제주와 한국 산행 · 2023. 03. 25

얼마나 남았느냐는 질문 앞에서

산을 내려오다 보면 올라오는 이들이 자주 묻는다. 얼마나 남았느냐고. 예전에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답했지만, 이제는 올라가는 속도에 따라 다르다고 말한다. 한라산 길가의 표지판은 어디쯤...

얼마나 남았느냐는 질문 앞에서

산을 내려오다 보면 올라오는 이들이 자주 묻는다. 얼마나 남았느냐고. 예전에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답했지만, 이제는 올라가는 속도에 따라 다르다고 말한다.

한라산 길가의 표지판은 어디쯤 왔는지 알려주는 가늠자다. 그러나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들뜬 마음 때문에 오히려 그 표지판을 놓치기 쉽다. 삶도 그렇다.

기쁨과 분노, 슬픔과 즐거움에 휩쓸릴 때 우리는 자신을 살피는 힘을 잃는다. 산은 그래서 반조하고 성찰하는 법을 다시 가르친다.

얼마나 남았느냐는 질문 앞에서
얼마나 남았느냐는 질문 앞에서
얼마나 남았느냐는 질문 앞에서
얼마나 남았느냐는 질문 앞에서
얼마나 남았느냐는 질문 앞에서
얼마나 남았느냐는 질문 앞에서
얼마나 남았느냐는 질문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