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사 생활 · 2018. 12. 21

일주일 만에 물이 나오던 날

겨울 산중 절에서 물이 끊긴다는 것은 작은 불편이 아니다. 일주일 만에 물이 다시 나왔을 때 터진 함성은 과장이 아니었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는 평범한 일이...

일주일 만에 물이 나오던 날

겨울 산중 절에서 물이 끊긴다는 것은 작은 불편이 아니다. 일주일 만에 물이 다시 나왔을 때 터진 함성은 과장이 아니었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는 평범한 일이 얼마나 큰 안도인지, 살아보면 알게 된다. 전문가의 손길 덕분에 다시 물이 흐르고, 동지 팥죽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절의 겨울은 기도와 추위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물, 불, 밥, 사람의 도움이 함께 있어야 하루가 이어진다.

일주일 만에 물이 나오던 날
일주일 만에 물이 나오던 날